Form I-407이란 무엇인가?
미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라면 공항이나 국경 검문소에서 I-407 폼(Record of Abandonment of Lawful Permanent Resident Status) 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. 이 서류는 미국 국토안보부(DHS) 산하 세관 및 국경보호국(CBP) 또는 이민국(USCIS) 에서 사용하며, 영주권자가 스스로 영주권을 포기하는 공식 문서입니다.
하지만 이 서류에 서명하는 순간, 영주권을 자발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며,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. 그렇다면, 이 폼을 언제 접할 수 있으며, 절대 서명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
I-407 폼을 서명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?
I-407 서명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닙니다. 이 폼에 서명하면 즉각적으로 다음과 같은 법적 효과가 발생합니다.
- 영주권이 즉시 효력을 상실하며, 다시 취득하려면 처음부터 이민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.
- 미국 입국 시, 일반 비자가 필요하게 되며, 기존 영주권자의 입국 우선권이 사라집니다.
- 이후 미국 재입국 시, 이민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면 비자 발급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즉, 서명을 하는 순간 지금까지 유지해온 영주권자의 신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.
CBP 직원이 I-407 서명을 강요하는 경우
공항이나 국경 검문소에서 CBP 직원이 I-407 폼을 제시하며 서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.
✅ 장기 해외 체류 후 미국 입국 시
- 6개월 이상 해외 체류하면, 영주 의사가 없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.
- 1년 이상 체류했다면, 영주권이 자동 소멸(Presumptive Abandonment) 될 수 있습니다.
- 재입국 허가서(Re-entry Permit) 가 있어도 CBP 직원이 추가 검토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.
미국 재입국 허가서(Re-entry Permit) 신청안내
✅ 여권과 영주권 주소가 다를 경우
- 미국 내 거주지가 없다고 의심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- 이전 주소로 세금 신고를 했거나, 장기간 은행 계좌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.
✅ 세금 신고 기록 부족
- 영주권자는 전 세계 소득을 미국에 신고해야 합니다.
- 해외 거주 중이었거나 세금 신고 기록이 부족하다면 CBP가 영주 의사가 없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큽니다.
✅ 범죄 기록이 있는 경우
- 과거 음주운전(DUI) 또는 체포 기록이 있으면, CBP에서 강제 서명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.
- 영주권자라도 범죄 기록이 있으면 입국 심사에서 추가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
I-407 서명을 강요받았을 때 대처법
만약 CBP 직원이 I-407 폼 서명을 강요한다면, 반드시 다음과 같이 대응하세요.
- 절대 서명하지 않습니다.
- "I do not wish to abandon my green card." (나는 영주권을 포기할 의사가 없습니다)라고 명확히 말합니다.
- 변호사와 상담할 권리가 있으며, 변호사와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주장하세요.
- 필요하다면, Deferred Inspection(입국 거부 후 재심사 요청) 을 선택해 정식 이민법원의 재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- 서명을 거부했을 때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면, 즉시 이민 변호사에게 연락하세요.
만약 실수로 서명했다면? I-407 취소 가능할까?
만약 실수로 서명했다면, 최대한 빨리 대응해야 합니다.
- 즉시 이민 변호사와 상담하여 "I-407 철회 요청"을 진행합니다.
- USCIS 또는 CBP에 공식적으로 I-407 철회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.
- 만약 출국하지 않았다면, 이민법원을 통해 영주권 지위 회복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.
- 미국을 이미 떠난 경우, 다시 재입국 절차를 밟거나 새로운 이민 청원(Petition) 을 해야 합니다.
결론: I-407 서명, 절대 신중해야 합니다
I-407 폼은 단순한 서류가 아니라, 영주권을 포기하는 공식적인 절차입니다.
서명을 하는 순간, 다시 영주권을 취득하는 과정이 복잡해지며, 미국 재입국에도 큰 어려움이 생깁니다. 공항이나 국경 검문소에서 CBP 직원이 서명을 요구하더라도 절대 서명하지 말고, 변호사의 조언을 먼저 받으세요.
📌 미리 준비하세요!
✅ 여권과 영주권 주소를 일치시키세요.
✅ 미국 내 세금 신고를 매년 하세요.
✅ 장기 해외 체류 시, 재입국 허가서를 꼭 신청하세요.